첫눈/강민경
하얀 눈 쌓인 새해 아침
축복 가득한 첫 인사로 내리는
산천에 하얀 눈 수북하다
무슨 생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으려
뜰 아래로 내려서는데
문득
세상 때 묻은 발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나더러
제 말을 들으라는 듯
기척 없이 쌓이며 멈추지 않고
오래오래 기다린
귀하고 정겨운 눈이다
새 아침
순백으로 내려
쌓은 내 첫사랑 고백으로
봄을 불러
함박꽃을 피워야겠다.
첫눈/강민경
하얀 눈 쌓인 새해 아침
축복 가득한 첫 인사로 내리는
산천에 하얀 눈 수북하다
무슨 생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으려
뜰 아래로 내려서는데
문득
세상 때 묻은 발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나더러
제 말을 들으라는 듯
기척 없이 쌓이며 멈추지 않고
오래오래 기다린
귀하고 정겨운 눈이다
새 아침
순백으로 내려
쌓은 내 첫사랑 고백으로
봄을 불러
함박꽃을 피워야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87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733 |
| »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746 |
| 1285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427 |
| 1284 | 시 |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 강민경 | 2016.01.26 | 527 |
| 1283 | 수필 | 봄날의 기억-성민희 | 오연희 | 2016.02.01 | 662 |
| 1282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1021 |
| 1281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오연희 | 2016.02.05 | 668 |
| 1280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408 |
| 1279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443 |
| 1278 | 수필 |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 son,yongsang | 2016.02.14 | 817 |
| 1277 | 시 | 눈높이대로 | 강민경 | 2016.02.16 | 508 |
| 1276 | 시 | 2월 | 하늘호수 | 2016.02.24 | 671 |
| 1275 | 시 |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 차신재 | 2016.02.25 | 2644 |
| 1274 | 시 | 살아 있음에 | 강민경 | 2016.02.26 | 539 |
| 1273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605 |
| 1272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524 |
| 1271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475 |
| 1270 | 시 | 3월-목필균 | 오연희 | 2016.03.09 | 712 |
| 1269 | 수필 |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 오연희 | 2016.03.09 | 818 |
| 1268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