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9 17:39

4월에 지는 꽃

조회 수 3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9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2
»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2
507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3
506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3
505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504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14
503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4
502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4
501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314
500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4
499 강민경 2011.07.04 315
498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497 난산 강민경 2014.04.17 315
496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16
495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16
494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493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492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16
491 개펄 강민경 2009.02.19 317
490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7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