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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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蘭)
2004.03.30 20:15
난(蘭)
잠 못 이루는 깊은 밤
나는 허공에 난을 친다
먹물 젖은 내 눈살은 팔을 뻗어
선도 긋고 점도 찍어
긴 그리움에 떨리는 손끝
바람이 일고 잎들이 살아난다
풀섶에서 놀랜
초록 여치 한 마리
긴 다리 박차고 뛰쳐 올라서
*서야도풍의 비상의 꿈을
나도 꿈꾸고
*'가던새 가던새 본다
물아래 가던새 본다.
하고 노래하던 고려가인이 보던
물아래 가던 새를 나도 보는데
어찌할 것인가
뜰에는 밤새 이슬이 저리 내리고
허공 속 내 난은
시퍼렇게 난초꽃을 피우고 있다
* 서야도풍(書野道風)-일본의 유명한 옛 서예대가(두꺼비가 뛰쳐오를 때 그 유연
한 점핑의 묘를 붓끝 감각으로 터득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두꺼비를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 화투 속에 그려져 있다.)
* 가던새-청산별곡에서
잠 못 이루는 깊은 밤
나는 허공에 난을 친다
먹물 젖은 내 눈살은 팔을 뻗어
선도 긋고 점도 찍어
긴 그리움에 떨리는 손끝
바람이 일고 잎들이 살아난다
풀섶에서 놀랜
초록 여치 한 마리
긴 다리 박차고 뛰쳐 올라서
*서야도풍의 비상의 꿈을
나도 꿈꾸고
*'가던새 가던새 본다
물아래 가던새 본다.
하고 노래하던 고려가인이 보던
물아래 가던 새를 나도 보는데
어찌할 것인가
뜰에는 밤새 이슬이 저리 내리고
허공 속 내 난은
시퍼렇게 난초꽃을 피우고 있다
* 서야도풍(書野道風)-일본의 유명한 옛 서예대가(두꺼비가 뛰쳐오를 때 그 유연
한 점핑의 묘를 붓끝 감각으로 터득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두꺼비를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 화투 속에 그려져 있다.)
* 가던새-청산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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