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사랑
2006.01.17 13:34
권총을 겨누고 너의 곁으로 갔다
빌딩을 돌리며 영웅의 눈동자를 주시했다
헤라클레스의 힘으로 나를 지지하는 나무잎에는
별들이 피어 있었다
우수수 떨어질지도 모르는 목덜미가
뱀처럼 가지에 똬리를 틀고
믿었던 신화에 종지부를 찍고 있었다
언제나 밖을 향하던 총구는
늘 내게로 돌아와 앉았다
눈 내리는 겨울 밤,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다정했으나 그것은 나의 심장을 겨누고 있었다
통증을 느끼며 쓰러진 건 나였다
빌딩을 돌리며 영웅의 눈동자를 주시했다
헤라클레스의 힘으로 나를 지지하는 나무잎에는
별들이 피어 있었다
우수수 떨어질지도 모르는 목덜미가
뱀처럼 가지에 똬리를 틀고
믿었던 신화에 종지부를 찍고 있었다
언제나 밖을 향하던 총구는
늘 내게로 돌아와 앉았다
눈 내리는 겨울 밤,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다정했으나 그것은 나의 심장을 겨누고 있었다
통증을 느끼며 쓰러진 건 나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 | 시인의 눈 | 윤석훈 | 2009.05.05 | 627 |
93 | 동네 한바퀴 | 윤석훈 | 2009.05.05 | 596 |
92 | 쓰나미 | 윤석훈 | 2009.05.05 | 534 |
91 | 경고문 | 윤석훈 | 2009.05.05 | 557 |
90 | 2008 여름 캘리포니아 | 윤석훈 | 2009.05.05 | 593 |
89 | 한국산 거위털 파카 | 윤석훈 | 2009.06.27 | 628 |
88 | 성에꽃 | 윤석훈 | 2009.06.27 | 600 |
87 | 피라미드 | 윤석훈 | 2009.07.02 | 661 |
86 | 금줄 | 윤석훈 | 2009.07.09 | 570 |
85 | 투병일지/하하하 제국 | 윤석훈 | 2009.07.15 | 830 |
84 | 소통의 흔적 | 윤석훈 | 2009.07.15 | 761 |
83 | 만년필 | 윤석훈 | 2009.07.15 | 750 |
82 | 닭발/핑계 | 윤석훈 | 2009.07.15 | 838 |
81 | 폐선암 | 윤석훈 | 2009.07.15 | 677 |
80 | 잠실에서 다우니*로 | 윤석훈 | 2009.08.11 | 746 |
79 | 덤을 위한 노래 | 윤석훈 | 2009.12.08 | 704 |
78 | 봄편지 | 윤석훈 | 2010.03.25 | 637 |
77 | 고집 | 윤석훈 | 2010.03.31 | 507 |
76 | 성장통 | 윤석훈 | 2010.03.31 | 490 |
75 | 그늘 | 윤석훈 | 2010.03.31 | 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