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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2010.03.31 15:04

윤석훈 조회 수:554 추천:40

밥에 물을 말아 먹는다
이런 나의 모습을 아내는 싫어한다

소화효소를 희석시키므로
소화작용을 더디 한단다

그래도 나는 또 물에 밥을 만다

물에 밥은 말아 먹어도
사랑을 물에 말아 먹고 싶지는 않다

소화 안된 밥은 몸 안에 있지만
소화 안된 사랑은 몸 밖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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