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18:45

시와 시인

조회 수 2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와 시인/강민경                        

                       

 

아니, 이게 누구시더라

누구는 누구겠어요

이 글방 기웃거리는 시인이지

벌써 잊으셨나요? 섭섭하려고 합니다

 

아이고 그 무슨 말씀을요

나 이렇게 샘물 같은 가슴으로 품은

이녁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그러시군요. 알토란 같은

내 글들이 해님 얼굴같이 반짝반짝

, 때를 가리지 않고 나를 불러주어

이제라도 시 마을글방을 찾았습니다

 

오매 좋은 거

이왕 오시려면 조금 일찍 오실 것이지

내 왕방울만 한 눈알 튀어나온 것 안 보여요

이녁의 게으름을 참느라

내 배가 허리에 딱 붙어버릴 뻔했답니다

 

아따, 지금 왔으면 되였지

아직, 보채시다니요. 죄송스럽습니다

히히, 이제 안심하시어요

방문 온 오누이들 어제 돌려보냈습니다

 

, 당신을 만난

첫 순간부터 나를 다시 보여주신    

당신에게

깊이 빠졌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0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216
1169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321
1168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337
1167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62
1166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220
1165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89
1164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91
1163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36
1162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211
»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18
1160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5074
1159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303
1158 수필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채영선 2016.11.23 374
1157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436
1156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610
1155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309
1154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201
1153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56
1152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84
1151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43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