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06:12

풋내 왕성한 4월

조회 수 4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풋내 왕성한 4/강민경*

 

 

나뭇가지 감싸 도는 풋내 왕성한

4월 아침 맑은 햇살 

뜰 안과 밖 고루고루 꽃잎 벌려 여는

무슨 무슨 꽃 잔치

세상 구석구석이 환하다

 

저 풋내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 몸에 둘렀는가

묻지도 않는데

4월 서릿발 녹여 물길을 튼

푸른 잎 사이사이에

오글거리는

햇살 따끈따끈 목말을 탄다

 

응달진

산 계곡에서 혼절한

3, 언제였냐고 묻기도 전

 

4월 풍성한 꽃들

올해도 여전히 피고 지는 풍경에

폭발하는

풋내 다독다독

새 봄맞이 애창

강산에 이는 바람 요동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7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718
1166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528
1165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871
1164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511
1163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503
116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502
1161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489
1160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411
1159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485
1158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465
1157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441
»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421
1155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554
1154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582
1153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532
1152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439
1151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770
1150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491
114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410
1148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373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