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5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7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718
1166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528
1165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871
1164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511
1163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503
116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502
1161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489
1160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411
1159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485
1158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465
1157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441
1156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421
1155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554
»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582
1153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532
1152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439
1151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770
1150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491
114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410
1148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373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