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0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221
1229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234
1228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211
1227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229
1226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95
1225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227
1224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48
1223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55
1222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82
1221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95
»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232
1219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224
1218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218
1217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311
1216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224
121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221
1214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85
1213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220
1212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307
1211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215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