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60
어제:
4,136
전체:
17,009,36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7.22 05:45

석양빛

강민경
조회 수 2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0 시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227
1229 시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236
»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215
1227 시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231
1226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95
1225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227
1224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49
1223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58
1222 시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84
1221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98
1220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235
1219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226
1218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219
1217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313
1216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226
1215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223
1214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87
1213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225
1212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309
1211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21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