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22
어제:
1,589
전체:
16,507,71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1.03 15:16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조회 수 2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9 시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25
1728 시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1727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1726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6
1725 시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1724 시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723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6
1722 시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6
1721 시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1720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26
1719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6
1718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6
1717 시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1716 시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7
1715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7
1714 시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1713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1712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7
1711 시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1710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