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9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

오정방



어둑 어둑 저녁 무렵에
한 떼의 아름다운 기러기들
줄지어 하늘을 저렇게 날아가는 이유는
분명히 같은 시간대에
자기들을 쳐다보고 있을
인간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혼란混亂 속에
하나의 질서秩序를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분열分裂 속에
하나의 화합和合을 교훈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분쟁紛爭 속에
하나의 평화平和를 상징하고 싶기 때문이다

<2004. 6. 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428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427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42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7
42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424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423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422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421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42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8
41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41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6
417 정의 - 상대성이런 박성춘 2007.12.17 191
416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415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32
414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413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5
412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411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410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