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42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째 이런 일이...

"와인 한잔 더!"
"맥주 한 캔 더!"
"미안 하지만 와인 한잔 더!"
"더...더.."

"이제 잘 테니 밥 때도 깨우지 마셔~"

운기 조식을 위하여
시차 적응을 위하여
몇 개월 만에 볼 마눌을 위하여
심 좀 쓰기 위하여
신나게, 늘어지게, 벳장 편하게 태평양 상공에서 디비 잤다.
탄핵이 통과 되든 아니든 이제 난 모린다.

엘에이 상공에서 뱅기가 내리려고 크게 턴을 했다.
역시 시차적응 내공수련은 '기절'이 최고여~
몸이 아주 개운 했거든.
생체리듬이 잠뽕 술에 밤인지 낮인지 저 도 헷 갈리거덩.
개미떼 같이 꼬물거리는 차량 밀리는 저 게 405 프리웨이 맞지.
어어? 저 보랏빛 나무 꽃은 자카란타네.
한국 오동나무 닮은 꽃이 많이도 피었네.
와우~ 낼 모래 올라갈 마운틴 발디야 반갑다.

하여 보무도 당당하게 공항에 내렸는데
탄핵 통과 보다 더 큰 쇼크를 받은 거야.

1. 마늘이 어제 허리가 삐긋해서 차 문도 못열고 있더라고.
내 가 열어 줬지 뭐.
배에는 친친 압박... 그 뭐시냐... 왜 디스크 환자 허리에 차는 거 있지? 그걸 차고 있데.
심 쓰기는 틀렸지 뭐.
땡큐 지 뭐.
옘병.

2. 큰 뇬은 이왕 버린 몸이니 그렇다치고 작은 뇬이 또 놀래키네.
자랑스럽다!! 숭악하게 기쁘다!! 할렐루야!!
"아빠, 이게 버클리대학에서 온 합격 통지서예요"
너 같으면 안 기쁘겠냐?
미국에서 태어 난 미국 넘들도 벨로 몬 들어 가는 핵교를 이민 4년 만에 3학년으로 편입했느니.
땡큐지 뭐.
옘병...
미국과 한국 기러기 이산 가족이 또 분화 되는 거여.
버클리가 샌프란시스코에 있거덩.
콩가루 집안이지 뭐.

3. 세 가족 따로국밥처럼 먹고 자고 쌀려면 얼마를 벌어야 되능 겨?
환영식 술이 깨서, 시차 땜시롱 새벽에 일어 난 건 아니야.
심도 못 써보고, 기쁘고, 쩐 생각하니 슬프고 해서 일어 난 것도 아니야.

그냥 눈 떠지데.
멀뚱 멀뚱 누워 있다가 후다닥 일어나 한 투다닥 하는 건
오로지 그대들 약 올리는 자랑 겸 독야청청 정조를 지켰다는 하소연을 하여야 한다는 사명감에서야.
오동 잎 한 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

옘병...

2004-05-08 22:26:20 / 198.81.26.40



  1.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Date2004.09.23 By이승하 Views1018
    Read More
  2.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Date2004.09.20 By이승하 Views751
    Read More
  3. 영혼을 담은 글

    Date2004.08.31 By이승하 Views566
    Read More
  4. '여성'에 대한 명상

    Date2004.08.30 By이승하 Views696
    Read More
  5.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Date2004.08.30 By이승하 Views622
    Read More
  6. 당신을 사랑합니다.

    Date2004.08.29 By장광옥 Views360
    Read More
  7. 백제의 미소

    Date2004.08.02 By임성규 Views650
    Read More
  8. 고래

    Date2004.07.25 By풀꽃 Views519
    Read More
  9.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938
    Read More
  10.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Date2004.07.24 Category희곡 By관리자 Views1406
    Read More
  11.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Date2004.07.24 Category희곡 By관리자 Views1404
    Read More
  12. 돼지와팥쥐 -- 김길수-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481
    Read More
  13.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30
    Read More
  14.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837
    Read More
  15.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34
    Read More
  16.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1249
    Read More
  17.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807
    Read More
  18.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34
    Read More
  19.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42
    Read More
  20.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Date2004.07.24 By관리자 Views5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