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2004.07.24 21:58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조회 수 1459 추천 수 6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은혜 [ E-mail ]
   다윗왕과 사울왕
   None




(1장) 다윗을 총애하는 사울왕

(2장) 다윗을 시기하는 사울왕

(3장) 요나단과 다윗의 사랑

(4장) 사울을 살려주는 다윗

(5장) 무당을 찾아가는 사울왕

(6장) 다윗의 애가







등 장 인 물

다 윗 : 사 울 : 요 나 단 : 아 브 넬 여인들의 목소리:

신 하 : 해 설 자 : 도 엑 : 아 히 멜 렉 과 가족들 :

아 비 새 : 아 브 넬 : 양쪽군병들 : 무 당 : 사무엘의 목소리:

군병들 : 신하들




(1 장) 다윗을 총애하는 사울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거구의 블레셋 장군 골리앗 때문에 이스라엘이 꼼짝못하고 있을 때 다윗이 용감하게 골리앗과 싸워서 죽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사울 왕이 왕궁에서 다윗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
장군 아브넬, 요나단 왕자, 신하들이 같이 있다.
승리한 감격
축제 분위기

사울왕 : 참으로 오늘은 기쁘고 통쾌한 날이다. 큰 잔치를 해야겠다.

요나단 : 예, 아버지 그동안 모두들 너무나 고생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껏 전쟁 중에서 이번처럼 힘든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울왕 : 그것이 모두 그 블레셋의 골리앗 때문이었다. 그 놈이 죽고 나자 블레셋 군대는 모두 도망을 쳤다. 용감한 장군 하나가 얼마나 귀한지를 알겠느냐?

요나단 : 예, 아버지, 그 나쁜 놈이 우리 군대를 모욕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밖에 없 었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할 때에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신 하 : 그 놈은 하나님을 모독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 게 크고 장대한 골릴라 같은 놈이 적은 소년에게 죽임을 당할 수가 있겠습 니까?

사울왕 : 정말로 기적이다. 나는 그 소년이 나가서 싸우겠다고 했을 때 그렇게 쉽게 승리할 것을 기대하지 못했다. 참으로 기적이야.
그는 내 갑옷을 입을 수도 없는 어린 소년이었단 말이다.
아브넬, 그 소년이 누구의 아들인지 아느냐?

아브넬 : 제가 처음 보는 전혀 모르는 소년입니다.

요나단 : 그는 군인이 아니고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으로 군인인 형들의 안부를 물 으러 그의 아버지가 보냈다고 했습니다.

사울왕 : 그래, 양을 칠 때 사자와 곰을 물리치고 양들을 지켰다고 했다.
그래서 짐승 같은 골리앗도 물맷돌로 죽일 수 있었나보다.

요나단 : 그는 무기도 없이 나가서 싸워서 승리를 했으니 참으로 얼마나 장한지 모 르겠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안 오지요? 빨리 보고 싶은데…….
(신하가 다윗을 데리고 들어온다)

신 하 : 왕이시여, 분부대로 모시고 왔습니다.

사울왕 : 오, 어서 오너라. 너는 참으로 장한 일을 하였다.
오늘 네가 이스라엘의 수치를 씻었도다.
너는 누구며 누구의 아들이냐?

다 윗 : 저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말째 아들로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 들을 찾아왔다가 이 골리앗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을 듣고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사울왕 : 오! 너는 참으로 큰일을 하였도다. 너와 같은 소년이 어떻게 장군들도 할 수 없는 일을 했는지 참으로 기적이다.

다 윗 : 이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하신 것입니다.

사울왕 : 오냐, 오냐. 네 말이 옳도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다 윗 : 예. 저는 다윗이라고 합니다.

사울왕 : 다윗. 너는 이제부터 내 곁에서 머물고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여라.

다 윗 : 황공하옵나이다.

요나단 : 아버지 저렇게 용감하고 아름다운 청년을 곁에 두시게 되어 축하를 드립 니다. 이제 다윗은 우리 가족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다윗에게 가서 껴안으며) 다윗. 나는 너무나 기쁘네. 자네같이 아름답고 용감한 사람을 이제껏 만나 본적이 없소. 자네는 정말로 하나님이 함께 하 는 하나님의 종이요.

다 윗 : 왕자님같이 겸손하시고 훌륭한 분을 뵙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요나단 : 오늘은 참으로 기쁜 날이요. 우리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전쟁을 통해서 해 주신 것 같소 우린 영원히 변치 않는 좋은 친구가 됩시다.

다 윗 : 왕자님께서 저와 같은 미천한 사람을 그렇게도 생각해 주시니 죽도록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요나단 : (자기의 입었던 겉옷, 칼, 활, 띠를 다윗에게 입혀줌) 다윗 당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용감하고 훌륭한 장군이요.

다 윗 : 저에게 이렇게까지 대해 주시니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감당하기가 너무나 벅찹니다.

요나단 : 다윗, 그대를 보는 순간 내 마음이 벅찬 감격으로 뛰었소. 첫눈에 반했단 말이요. 이제껏 어느 여인도 내 마음을 이렇게 사로잡은 적이 없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좋은 변치 않는 친구가 됩시다.

다 윗 : 오! 왕자님, 참으로 못난 종을 그렇게 까지 생각해 주시니 이 종은 왕자님께 충성을 다할 것을 여호와 앞에서 맹세하겠습니다.

사울왕 : 그렇다. 너희들은 오늘부터 좋은 친구가 되어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 하거 라. 다윗을 오늘부터 군대의 최고의 장관으로 임명하노라.
자, 큰 잔치를 해야겠다. 오늘은 모두에게 고기와 포도주를 풍성히 내릴 것 이다. 하 하 하 참으로 통쾌한 날이로다.

ㅡ Fade Out ㅡ

(2 장) 다윗을 시기하는 사울왕

해설자: 다윗이 사울 왕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전쟁에 이기고 지혜롭게 행하므로 군대의 장관이 되었고 온 백성들도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시기와 미움으로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하게 되어 이스라엘 비극의 최초의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 왕의 방
긴 안락의자에 사울은 누워 있고 다윗은 수금을 타는 장면
벽에는 창, 칼, 갑옷 등이 걸려있음

사울왕 : 다윗, 나를 위해 수금을 타라.
요즈음에 밤마다 잠을 못 이루어서 몸이 너무 피곤하다. 네가 수금 타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평강이 찾아온다.

다 윗 : 예, 수금을 타겠사오니 편안히 쉬십시오.
( 수금<기타>을 탄다 -- 처음에는 즐거운 찬양을. -- 사울 왕은 음악소리 에 맞추어 몸을 끄덕인다. 나중에는 조용한 찬양을 은은하게 탄다 )
(*** 그때 갑자기 똑똑한 여인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

여인 1 :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 (노랫가락으로)

여인 2 :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요 ............................ "

여인 1 : 천천이요 ............................ "
여인 2 : 만만이요 ............................ "
여인 3 : 여호와닛시.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 "

여인 1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나이다. ....... "

여인 2 : 다윗의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 "

여인 3 :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 "

여인 2 : 감사하라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 "

(갑자기 사울 왕이 일어나 벽에 걸려 있는 창을 다윗에게 던지나 빗나가자 다시 다른 창을 던지려하나 다윗은 도망친다. 사울 왕은 분해서 왔다갔다 하며 화를 낸다)

사울왕 : 아니? 다윗은 만 명을 죽이고 나는 천 명을 죽였다니? 뭐? 다윗의 하나님 을 찬양하라고? 저놈을 가만두었다가는 이 나라까지 차지할 것이 아닌가? 차라리 저놈을 죽여버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저 놈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잠을 못 이루는 것이 아닌가? 방에 들어왔을 때 죽였어야 했 는데 …….

사울왕 : (고민하며) 저 여우같은 녀석이 잘도 도망가는구나. 어떻게 해야 저 녀석 을 죽일 수가 있을까? 아. 참 좋은 수가 있다. 미갈이 저 녀석을 사랑한다 고 하니 미갈과 혼인을 시키겠다고 하고 결혼 폐백으로 블레셋 놈들의 양 피 일 백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제 깐 녀석이 아무리 용감하기로 죽을 수 밖에 ……. 내 손으로 죽이면 오히려 백성들의 원성을 살 텐데, 저 원수 놈 들의 손에 죽게 하고 장사나 후히 치러주면 될 것이 아닌가? 으 하 하 하 ……. 참으로 좋은 방법이구나. 여봐라. 누구 없느냐?

신 하 : 예. 부르셨습니까?

사울왕 : 다윗에게 가서 내 둘째딸 미갈을 아내로 줄 테니 우리나라의 원수 블레셋 놈들의 양피 일백을 예물로 갖고 오라고 하라.

신 하 : 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ㅡ Fade Out ㅡ

(같은 무대 사울이 의자에 앉아있다. 신하가 들어온다)

신 하 : 왕이시여. 다윗이 만나 뵙기를 청하옵나이다

사울왕 : (놀라서 벌떡 일어나며) 아니? 다, 다윗이 왔단 말이냐? 어떻게 죽지도 않 고 이렇게 빨리 …….

다 윗 : (자루를 갖고 들어오며)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사울왕 : 오! 다윗아. 그래 그 자루에 든 것이 블레셋 원수 놈들의 양피 일 백이냐?

다 윗 : 왕이시여. 저같이 미천한 종이 어찌 감히 왕의 사위가 될 수 있겠나이까? 허나 자비로우신 주께서 폐백으로 양피 일 백을 갖고 오라고 하셔서 갑절 로 양피 이백을 갖고 왔나이다.
(자루를 내 놓는다)

사울왕 : 오! 다윗아. 어떻게 이렇게 짧은 기간에 그런 큰일을 했단 말이냐?

다 윗 :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사울왕 : 그래? 너의 하나님은 언제나 너를 도와 주신 단 말이지?

다 윗 : 네 언제나 제 곁에서 눈동자처럼 지켜주십니다.

사울왕 : (신하에게) 가서 미갈을 데려오너라.
(신하 나간다)

다 윗 : 주시여! 저 같은 보잘것없는 종에게 너무나 과분한 은총을 베푸시나이다.

사울왕 : 아니다. 너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군대장관이 아니냐? 내 사위가 되어 충성 을 다하라.

다 윗 : 죽도록 충성을 다하여 왕과 나라를 지키겠습니다.
(요나단, 미갈, 신하 들어온다)

요나단 : 오오! 다윗. (반갑게 껴안는다) 만나니 너무나 기쁘오. 걱정을 많이 하고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기도했소.

다 윗 : 왕자님께서 기도해 주셔서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요나단 : 어디 다친 곳은 없소?

다 윗 : 우리 주님께서 지켜주셔서 머리카락 하나 상치 아니하고 건강하옵니다.

요나단 : 당신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우리가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된 것 을…….

다 윗 : 이 종도 왕자님이 뵙고 싶었습니다.

사울왕 : 자, 자. 고만들 해라. 오늘은 약속대로 다윗에게 미갈을 주겠다.
미갈, 너는 다윗의 아내가 되겠느냐?

미 갈 : 소녀는 아버지의 명령대로만 따르겠습니다.

요나단 : 미갈. 축하한다. 너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멋진 사람을 만났으니 너보 다 더 행복한 여인이 없을 것이다.

사울왕 : 그래 이제 좋은 날을 택하여 혼인식을 하기로 하고 다윗은 피곤할 테니 돌아가 쉬도록 해라.

다 윗 : (사울에게 인사)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요나단 :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빨리 헤어지기가 섭섭하오.
(서로 끌어안고 인사하며 헤어진다. 다윗과 미갈 나간다)

사울왕 : (불쾌한 표정으로) 요나단아!

요나단 : 예. 아버님.

사울왕 : (큰소리로) 야! 이 못난 바보 같은 놈아!

요나단 : 아니 아버지 왜 갑자기?

사울왕 : 야. 이놈아! 너는 그렇게도 철이 없느냐?

요나단 :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요?

사울왕 : 아이고 답답이야. 어째 너는 그렇게도 내 마음을 모르
느냐? 저 다윗이란 놈이 그렇게도 훌륭하고 용감하다면 이제 그놈이 얻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이 왕의 자리가 아니겠느냐? 내 자리를 빼앗고 너의 자리도 빼앗을텐데 너 는 그렇게도 다윗이 좋으냐?

요나단 : 아버지. 다윗은 절대로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또 이제는 아버지의 사위가 아닙니까?

사울왕 : 사위가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단 말이냐? 미갈을 미끼로 하여 다윗을 반드 시 죽여서 나와 너의 나라를 튼튼히 할 것이다.

요나단 : 아니, 아버님!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왕의 자리보다 친구가 더 소중합니다. 다윗을 죽이시면 미갈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사울왕 : 무엇이 걱정이냐? 미갈은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내면 되느니라. 왕의 사위 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요나단 : 아니, 아버님! 너무 하십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양피 일백으로 약속을 하시 고 그 약속을 버리시다니요?

사울왕 : 야, 이 못난 놈아! 네가 자꾸만 나의 명령을 어기고 다윗을 보호한다면 너 도 쫓아버릴 것이다. 어디서 저렇게 욕심도 없는 바보 같은 게 태어나서 나의 아들이라니 ……. 아이고! 한심하고 답답하다.

요나단 : 아버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죽이시면 아버지의 나라가 위험해 질 것을 왜 모르십니까? 아버지는 절대로 죄 없는 다윗을 죽이시지 못하 실 것입니다.

사울왕 : 저 저런 나쁜 놈 같으니……. 당장 내 앞에서 물러가지 않으면 네 놈부터 죽일 것이다.

요나단 : 가겠습니다. 나는 다윗을 결코 배반할 수 없습니다. (나간다)

사울왕 : 세상에, 저렇게도 바보 같은 놈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들은 똑똑히 들어 라. 누구든지 다윗을 숨겨주거나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은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다윗을 죽이거나 사로잡아오는 자에게는 큰상을 준다고 공포하라.
다윗은 우리나라의 원수이니라.
(도엑이 아히멜렉 제사장과 가족들을 잡아들어 온다)

도 엑 : 왕이시여! 평안하시옵니까?

사울왕 : 오, 도엑 무슨 일인가?

도 엑 : 이 제사장이 다윗을 숨겨주고 떡과 식물을 주며 골리앗의 칼을 다윗에게 주었음으로 잡아왔습니다.

사울왕 : 아 아니,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니, 어찌하여 너는 그렇게 하였느냐?

아히멜렉: 내 주시여!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고 나라를 구한 장군이 아닙니까?
저가 블레셋 군인들과 싸우기 위해 좋은 칼이 필요하다고 해서 주었습니 다.

사울왕 : 너는 다윗과 공모하여 나를 치려고 하였느니라.

아히멜렉: 오! 나의 주시여! 하나님께서도 아십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사울왕 : 네가 다윗에게 식물과 음식을 주고 칼까지 주었는데 아니라고 하겠느냐?
너는 죽어야 마땅하다.

아히멜렉: 다윗은 왕의 사위가 아닙니까? 우리나라에서 다윗보다 더 충성스러운 장 군이 어디에 있습니까?

사울왕 : 다윗은 우리나라의 원수이다. 여봐라. 저들을 모두 죽이라.

아히멜렉: 왕이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왕의 나라는 멸망하고 다윗이 빼앗을 것이요. 사울왕 : (화가 나서 큰소리로) 무엇들을 하고 있느냐? 죽이라는데…….
(신하들이 제사장 죽이는 것을 싫어하고 움직이지 않음)

사울왕 : 도엑, 너는 에돔 사람이 아니냐? 네가 저들을 모조리 죽이고 놉 땅에 가서 남은 가족들을 모조리 죽여서 본을 보이게 하라. 누구든지 명령을 어기는 자는 무서운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라. 너에게는 큰상을 내릴 것이다.

도 엑 : 예, 분부대로 다 시행하겠습니다.
( 칼로 마구 죽인다 --- 비명소리 )

ㅡ Fade Out ㅡ
(3장) 요나단과 다윗의 사랑

(은밀한 숲 속에서 요나단과 다윗이 대화하는 장면)

다 윗 : 왕자님 나의 죄가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왕은 메추라기와 같고 벼룩과 같 은 이 종을 죽이려고 하십니까?

요나단 : 다윗 내가 무엇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소? 아버지는 당신을 죽이려 하시나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오. 하나님께서 나의 증인이시오.

다 윗 : 나는 이제 어찌해야 좋단 말이요?

요나단 : 당신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요 그래서 아버지가 두려워하는 것이요

다 윗 : 나는 절대로 왕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을 감 히 내가 대적할 수가 있겠소?

요나단 : 나도 아오, 당신의 결백을. 그러나 아버지의 명령을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오. 반대하면 나까지도 쫓아내겠다고 하시오.

다 윗 : 오! 왕자님. 죄가 있다면 차라리 왕자님이 나를 죽이시오.

요나단 : 다윗 당신은 절대로 죽지 않소. 하나님께서 언제나 지켜주실 것이요. 앞으 로 반드시 큰 일을 할 때가 올 것이요. 그때에 나의 가족들을 지켜주겠소?

다 윗 : 그런 때가 온다면 그렇게 할 것을 여호와께 맹세하겠습니다.

요나단 : 우리가 서로 변하지 않을 것을 나도 맹세하오.

다 윗 : 나는 숨어 다니기에 너무나 힘이 드오. 죽음이 항상 내 눈앞에 있소. 차라 리 죽는 것이 나에게 안식이 될 것 같소.

요나단 : 다윗 절대로 약한 마음을 먹어서는 안되오. 내 아버지는 결코 당신을 잡을 수가 없을 것이오. 당신은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고 나는 그 다음 이 될 것을 나의 아버지도 알고 계시오.

다 윗 : 들의 개처럼 쫓겨다니는 종에게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요나단 :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소. 제사장 아히멜렉도 죽으면서 그렇게 예언을 했소.

다 윗 : 오! 못난 나 때문에 죄 없는 제사장이 죽었구려.

요나단 : 당신은 꼭 이스라엘의 성군이 될 것이오.

다 윗 : 이제 이 다윗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운다)

요나단 : (같이 붙잡고 운다) 나도 날마다 잠 못 이루며 기도하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꼭 지켜주실 것을 믿소.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우리의 우정은 변치 맙시다. 아버지의 감시가 하도 심해서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을 것 같소.
이제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 수가 있을지…….

ㅡ Fade Out ㅡ
(4장) 사울을 살려주는 다윗

해설자: 사울은 결사적으로 다윗을 찾아 죽이려하고 또한 다윗은 결사적으로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저를 통하여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신 하나님의 종 다윗이 받은 복을 이 연극을 통해서 우리도 받기를 바랍니다.

엔게디 황무지
사울과 군병들이 다윗을 찾아 죽이려고 함
다윗과 군병들이 굴속에 숨어 있는데 사울 왕이 용변을 보러 들어오는 장면

사울왕 : 다윗은 참으로 여우같이 교활하고 빠른 놈이로다. 이렇게 샅샅이 뒤져도 찾을 수가 없다니?

군병 1 : 예. 참으로 빠른 놈입니다. 그렇게 도망을 잘하는 놈은 처음 보았습니다.

사울왕 : 이곳에서 누가 보았다고 해서 왔느니라 이번에는 꼭 잡아야 한다. 너희들 은 사방을 잘 살피고 샅샅이 뒤져라. 잡는 자에게는 큰상을 줄 것이다. 나 는 저 굴속에 들어가서 용변을 보고 나올 것이다.
(다윗이 숨어 있는 굴속으로 들어와 용변을 본다. 다윗이 칼로 옷자락을 조 금 벤다. 사울 나오고 좀 후에 다윗도 나온다)

다 윗 : 내 주 왕이시여!

사울왕 : (놀라며) 아니? 너는 다윗이 아니냐?

다 윗 : (울먹이며 땅에 엎드려 절하며)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믿으십니까? 오늘 여호와께서 굴속에서 왕을 죽일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우리 군병들이 왕을 죽이자고 하였으나 나는 내 손으로 내 주를 해치지 아니하리니 왕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으신 자 이십니다. 나의 아버지여!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자락만 베었은즉 나의 손에 악이나 죄가 없는 줄을 아시옵소서. 왕은 나를 찾아 죽이려 하시나 나는 왕께 범죄한 일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쫓 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입니다.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시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사울왕 : (울며) 오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나는 너를 죽이려 하나 너는 나 를 살려 주었으니 너는 참으로 훌륭하도다. 오늘 네가 행한 대로 여호와께 서 네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 고 이스라엘이 네 손에서 견고해질 것을 아나니 너는 내 후손을 해치지 않을 것을 이제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라.

다 윗 : 결코 왕과 왕의 후손들에게 대적하지 않을 것을 여호와께 맹세합니다.
(둘이 서로 끌어안고 움 ㅡ 훼이드 아웃 ㅡ )

해설자: 이렇게 아름답게 끝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사울은 약속을 저버리고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끝까지 신실하게 약속을 지킵니다. 우리도 다윗의 길로 행하여 복을 받읍시다.

사울을 다시 살려주는 다윗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찾아다니다가 곤하여 누워 자는데 군병들도 다 같이 사울을 둘러싸고 누워 잔다. (관중석이나 낮은 무대 쪽에서)
다윗과 그 군대는 좀 높은 곳에 피해서 기도하다가 사울 왕이 곤하게 자는 것을 보고 아비새와 같이 내려가서 창과 물병을 갖고 오는 장면


다 윗 : (하나님 앞에서 탄식하며 기도함 - 군병들은 듣고 있음) 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시여! 이 종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 닙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이 비웃으며 말하기를 저가 여호와를 의지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며 조롱합니다.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가 없습니다.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내게 그 입을 벌리며 찢고 부르짖는 사 자와 같습니다. 내 힘이 말라 질그릇조각 같고 내 혀가 이틀에 붙었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나의 힘, 여호와시여! 나를 도우소서. 나의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원수에 게서 구원하소서. 주님을 대적할 자가 누구겠습니까?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칠 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함은 주께서 나 와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주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 도다. 그러므로 내가 크게 기뻐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할렐루야.

(기도를 끝내고 다윗이 일어난다.)

군 병 : 나의 주시여! 저기를 보소서. 당신을 쫓는 원수들의 무리를 보시옵소서.

다 윗 : 아니, 저들이 어떻게 저렇게 깊이 잠들 수가 있단 말이냐?

아비새 : 글쎄 말입니다. 목숨들을 다 적군의 손에 맡겨놓고 깊이 잠자고 있습니다.
깨어서 보초를 서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윗 : 누가 나와 같이 저 사울의 진에 내려가겠느냐?

아비새 : 제가 함께 가겠습니다.
(내려간다. 사울과 군병들은 계속 잠을 잔다)

아비새 :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의 원수를 죽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내가 사울을 찔러 단번에 죽이겠습니다 두 번 찌를 것도 없겠습니다.

다 윗 :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죽이면 죄가 없겠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치시리니 죽을 날이 이르거나 혹 전쟁에 나가서 망하리라.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두 사람이 다시 산으로 올라와 다윗이 소리친다)

다 윗 : 아브넬아 아브넬아!

아브넬 : 나를 부르는 너는 누구냐?

다 윗 : 너는 왕을 지켜야하는 용사가 아니냐? 그런데 어찌하여 너의 일을 태만히 하여 너의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나의 군병 중에 한 사람이 너의 왕 을 죽이려고 갔었노라. 이제 왕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한 너희들은 마땅히 죽어야 할 것이로다.

사울왕 :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다 윗 : 내 주시여! 다윗입니다.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죽이려 하십니까? 내 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나의 피로 땅에 흐르게 마시옵소서. 이스라엘의 왕이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것과 한 벼룩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사울왕 : 내가 잘못하였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 오라 네가 나를 살려주었으니 하나 님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다시는 너를 죽이려하지 않을 것 이다

다 윗 : 한 소년을 보내어 창을 가져가소서. 오늘 내가 행한 대로 하나님께서 나를 구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사울왕 : 내 아들 다윗아!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ㅡ Fade Out ㅡ

해설자: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으로 가서 잠시 살게 되었고, 블레셋과 사울은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사울 왕은 수많은 블레셋 군대를 보며 두려워 떨며 예전에 다 쫓아내었던 무녀까지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5 장) 무당을 찾아가는 사울

(무당의 집을 변장하고 찾아온 사울과 신하)

신 하 : 여기 누구 없소?

무 당 : 누구세요?

신 하 : 오늘 내가 귀한 분을 모시고 왔으니 너는 정성을 다해서 모셔야 하느니라.

무 당 : 무엇을 제가 할 수가 있겠습니까?
(들어가 앉는다)

사울왕 : 내가 너에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려라.

무 당 : 사울 왕께서 점치는 사람들을 모두 죽였거늘 내가 어
찌 그런 일을 할 수 가 있겠소?

사울왕 : 이 일로는 네가 절대로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걱정말고 내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려라.

무 당 : 내가 누구를 불러 올리리이까?

사울왕 : 사무엘을 불러 올려라.

무 당 : (사무엘을 본 듯) 당신이 나를 속이셨습니다. 당신이 사울 왕이십니다

사울왕 :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무 당 : 내가 신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사울왕 : 그 모양이 어떠하냐?

무 당 :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제사장옷을 입었나이다.
(사울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함)

사무엘 : (목소리로만)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서 분요케 하느냐?

사울왕 : 지금 나는 너무나 두렵고 괴로워서 이렇게 왔습니다. 수많은 블레셋 군대 가 쳐들어 왔는데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대답하지 아 니하시므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으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사무엘 : 여호와께서 이미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 냐? 나라를 네 손에서 빼앗아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 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이스라엘 군대는 패하리라
( 사울, 기절한다. )

무 당 :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의원을 불러오리까?

신 하 : 조금 후면 일어나실 것이니 너는 음식을 장만하라. 너무나 기력이 약해지 셨다.
(무당이 음식을 차린다 -- 사울이 일어난다)

무 당 : 고기와 떡이 있습니다. 드시고 기운을 차리십시오.

사울왕 : 오늘은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

신 하 : 잡수시고 기운을 차리소서.

사울왕 : 나라가 멸망의 위기에 있는데 내가 어찌 음식이 입에 들어가겠느냐?

신 하 : 그래도 잡수시고 기운을 내셔야합니다. 왕께서 기운을 잃으시면 저희들은 어떻게 합니까? (울먹인다)

사울왕 : 오냐, 먹고 기운을 내고 가서 싸우자.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신 하 : 예, 이스라엘 왕이시여! 기운을 내소서.

ㅡFade Out ㅡ

해설자: 그렇게도 죄 없는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그의 아들들과 함께 죽었습니다. 드디어 다윗은 사울의 손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가장 자랑스러운 왕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지막 장면을 보십시다

(6 장) 사울과 요나단에 대한 애가

(다윗은 왕의 자리에 앉아 있고 신하들은 모셔 서 있음)

신 하 : 어떤 군병이 왕을 뵙고자 합니다.

다 윗 : 누구냐 데려 오너라.

(군병, 머리에 흙이 묻었고 옷이 찢어졌음)

다 윗 : 너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군 병 : 저는 아말렉 사람으로 전쟁터에서 왔나이다.

다 윗 : 그래? 전쟁이 어떻게 되었는지 말해 보아라.

군 병 : 이스라엘 군대가 참패를 당하여 많이 죽었고 그 비참한 모습이 너무나 끔 찍 했습니다.

다 윗 : 전멸을 당했단 말이냐?

군 병 : 예, 거의 전멸을 당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포로가 되었거나 모두 도망을 갔습니다.

다 윗 : 사울 왕과 그의 아들들은 어떻게 되었느냐?

군 병 :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 말기수아와 사울 왕이 모두 죽었습니다.

다 윗 : 그들이 죽은 것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군 병 :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 보니 사울 왕이 화살을 맞아 부상을 당하여 고통 하는데 블레셋 군대는 급하게 쳐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사울 왕이 나에 게 "나를 죽여라" 하시기로 부상이 심하여 살 수 없을 것을 알고 죽였나이 다. 그의 머리에 있는 면류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 나이다.

다 윗 : 네가 어찌하여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신하를 향하여) 저를 죽여라. 네 피가 네게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가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다고 하였노라.

군 병 : 오! 자비로우신 왕이시여! 살려주시옵소서.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다 윗 : 거짓말이라니?

군 병 : 사실은 제가 사울 왕을 죽인 것이 아니라 사울 왕이 자기 칼에 엎드러져 자살을 했습니다. 저는 그냥 면류관과 팔 고리를 벗겨 왔을 뿐입니다.

다 윗 : 너는 어찌하여 거짓말을 했느냐?

군 병 : 용서하여 주옵소서. 상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다 윗 : 너는 참으로 살려 줄 수 없는 나쁜 놈이로다. 위대한 왕의 죽음을 이용하여 상을 받으려고 감히 면류관과 팔목 고리를 벗겨오다니 너는 용서받을 수 없다. 여봐라, 저를 데리고 나가 죽이라.

군 병 : 오, 제발 살려주십시오.
(울부짖으나 데리고 나감)

다 윗 : 너희들은 요나단의 자녀들이 있나 알아 보라

신 하 : 예, 므비보셋이라고 다리를 저는 절뚝발이가 있습니다.

다 윗 : 그와 그의 가족들과 종들을 모두 데리고 오라. 그는 내 상에서 왕자들 중의 한 사람처럼 나와 같이 먹으리라.
나는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

신 하 : 예, 분부대로 시행하겠습니다. (나간다)

(다윗이 울며 애가를 지어 노래한다. --- 배경음악 )

이스라엘아!
너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
이 일을 가드에도 고하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 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
오! 이스라엘 딸들아!
사울을 슬퍼하여 울지어다.
저가 붉은 옷으로 너희에게 화려하게 입혔고,
금노리개로 너희 옷에 채웠도다.
사울과 요나단이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답더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떠나지 아니 하였도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오! 나의 형, 요나단이여!

ㅡ Fade Out ㅡ













2003-12-23 14:32:14 / 67.168.97.109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또 하나의 고별 전재욱 2004.12.27 258
29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69
28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84
27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1064
26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89
25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604
24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740
23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59
2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402
21 백제의 미소 임성규 2004.08.02 707
20 고래 풀꽃 2004.07.25 554
19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관리자 2004.07.24 996
18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69
»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59
16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519
15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86
14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관리자 2004.07.24 882
13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71
12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395
11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70
Board Pagination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