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0 23:28

채 송 화

조회 수 271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채 송 화


울긋한 담장 따라 나란히
분이만큼 발그란 색 가득
한 잠 실컷 퍼지른 이불처럼
한 잎 따다 물고픈 낮은 키
올망한 표정으로
하늘을 거뜬히 받아내고야 만다
이름만 같다고 모두들
함부로 부를 수 있는가
촘촘히 묶어두었던
간밤의 이불 속에서 나랑
긴 잠을 자고난 채송화 꽃잎이
허물을 벗듯 옷을 벗고는 내게
대신 제 옷을 입혀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948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4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46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45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44 가시 성백군 2012.10.04 108
1943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942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1941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1940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1939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938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193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8
1936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935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1934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1933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1932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1931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1930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