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9:51

동백꽃

조회 수 282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백꽃

동백꽃 그리움이 하도 붉어
모가지가 부러져버렸다
겨우내 찬 바람에 피어보지도 못한 체
바다를 향해 쏟아내던 그 기다림이
주체할 수 없는 춘곤증처럼 까닥 까닥이다 고개를 떨군다.
네 얼굴보다 붉었을 설움만 못하랴
네 그리움에 물이든 저 바다마음만할까
푸르름에 맺히도록 너를 받아든 그 품안에서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툭 툭 툭 물들어 가련만
꽃은 피고 지고 다시 돌아가는 삼라만상
이 그리움은 돌고 돌아 무엇이 되어 돌아오는가.
네 푸르름에 맺히도록 붉어진 그 얼굴 속으로
내 모가지가 톡하고 부러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0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78
2229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234
2228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82
2227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304
2226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11
»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82
2224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44
2223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77
2222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56
2221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57
2220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97
2219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31
2218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69
2217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87
2216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45
2215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38
2214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김사빈 2005.05.04 274
2213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81
2212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713
2211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