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思慕)

천일칠

조회 수 488 추천 수 28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모(思慕)

어미 등짝모양 굽어진 언덕너머
이랑진 가지 밭 사이로
빠꼼한 집 한 채

초가을 빗살에 힘겨운 제비 한 마리
턱을 꾀고 선 아이는
창 너머 언덕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기를 한참

갑작스런 빗줄기처럼 제비는 가버렸어도
아이는 창을 닫지 못한다

그렇게 기다려 오기를 얼마
나도 창을 닫지 못한다

Prev 월터 아버지 월터 아버지 2005.04.11by 서 량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Next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2005.05.04by 김사빈

추천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7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725
2286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640
2285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588
2284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506
2283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612
2282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884
2281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493
2280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725
2279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579
2278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598
2277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582
2276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562
2275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559
2274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623
2273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599
»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488
2271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김사빈	2005.05.04	489
2270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689
2269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926
2268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617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