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는
눈을 아래로 꼭 감고
토라져 있다
무엇이 입을 다물게 했을까
유나야 사랑해
유나는 모로 돌아앉는다.
무엇이 슬프게 했을까
유나야
바비가 유나를 사랑한다는데
유나의 눈은 조금 커진다.
유나야 바비가 배고프다는데
싫어 바비가 안 먹는대
다시 토라진다.
바비가 인제 밥 먹는대
정말
엄마가 밥 줄게
한입 떠 넣어 주는 과자
바비는 입을 벌리고
꿀꺽 넘긴다.
까르르 까르르
유나의 웃음소리
엄마의 가슴에 봄볕이 물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40 | |
89 |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 서 량 | 2005.06.22 | 660 | |
88 | 노란리본 | 강민경 | 2005.06.18 | 290 | |
87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71 | |
86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15 | |
85 | 유월(六月) / 임영준 | 윤기호 | 2005.05.31 | 277 | |
84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82 | |
83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301 | |
82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98 | |
81 |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5.11 | 284 | |
80 | 연두빛 봄은 | 김사빈 | 2005.05.08 | 381 | |
79 | 밤에 피는 꽃 | 서 량 | 2005.05.06 | 713 | |
» | 유나의 웃음 | 김사빈 | 2005.05.04 | 482 | |
77 |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 김사빈 | 2005.05.04 | 274 | |
76 | 사모(思慕) | 천일칠 | 2005.04.26 | 239 | |
75 | 월터 아버지 | 서 량 | 2005.04.11 | 345 | |
74 |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 이승하 | 2005.04.09 | 387 | |
73 | 꿈꾸는 산수유 | 서 량 | 2005.04.02 | 369 | |
72 | 그렇게 긴 방황이 | 김사빈 | 2005.04.09 | 331 | |
71 | 산(山) 속(中) | 천일칠 | 2005.04.04 | 2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