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8 11:07

조회 수 909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티 / 유성룡





파과지년(破瓜之年)
티없는
너 그리고 나.

너,
어느곳에서도
닿을 수 없을까 불안한 날이면,

밤 새, 그리고
퉁바리 맞고 파경에 이른 틈 서리
자액한 모습으로 면장한
당신의 눈물
무성한 숲속을 공생하던
눈석임 도랑을 넘치는 계절에 도달한
파곡의 응어리
번쩍이는 빛으로
흐르는
그대 눈가엔
자애한 옥의 티.

나,
살아
한 몸으로 그대 안에 자실 한 채 있으니,
풍한서습 옷깃 스칠라치면
그대인줄 알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7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510
2206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494
2205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533
2204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448
» 유성룡 2006.03.28 909
2202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715
2201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714
2200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512
2199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677
2198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774
2197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886
2196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688
2195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655
2194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533
2193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422
2192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464
2191 준비 김사빈 2005.12.05 710
2190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862
2189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471
2188 12 월 강민경 2005.12.10 76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