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5 13:21

12월, 우리는 / 임영준

조회 수 190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돌아보지도 않고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갈등으로 파국으로
뒷걸음쳐 다시 제 자리구나
정월에 심었던 기둥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처참히 누웠구나
갈길은 멀고 식솔(食率)은 각각이고
고난의 변경(邊境)이 멀지 않았구나
환골 탈태하는 인걸(人傑)이 없어
또 비감한 겨울을 지내야 하는구나

언제나 우리는
개운하고 찬란한 12월을 만나게 될까
과연 우리에게
개운한 12월이 있기나 한 것일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5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29
2124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70
2123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65
2122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193
2121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15
2120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23
2119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92
»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17 준비 김사빈 2005.12.05 260
2116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6
2115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0
2114 12 월 강민경 2005.12.10 196
2113 누나 유성룡 2005.12.14 330
2112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1
2111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1
2110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9
2109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2108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9
2107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16
2106 년말 성백군 2005.12.19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