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5 12:15

동백의 미소(媚笑)

조회 수 251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지상의 수정궁을 이룬 강변풍경
예감 좋은 성찰의 반향이 어느덧
끝말의 까만 종종이를 남기는
깊어 가는 겨울 들녘의 너는,
쓰라린 해빙(解氷)의 고통으로도
붉게 타는 도도한 입술과
하얀 이(爾) 드러낸 그 자태와
그리움의 열정으로 맞을 수 있다는
사랑의 씨앗을 안았다

억울한 상처를 고수하며 살아가기도 힘듣
독백의 하루가 여삼추인 나는,
한 줄기 작은 빗-소리
애태우며 쏟아지는 결련의 은세계를
십구인초(拾九寅初)에 도착한다,
그것이 내가 태어난 죄 이라면...

너는 누군데,
그 위에 하얀 고릿점을 떨구는 미련으로
더 할 수 없는 나의 상처가 되어
부스럼을 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6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185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8
184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78
183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78
182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77
181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77
180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77
179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77
178 눈꽃 이월란 2008.02.19 76
177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76
176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76
175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76
174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76
173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76
17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76
171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5
170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75
169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75
168 시조 기도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9 75
167 지음 1 유진왕 2021.08.09 75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