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9 10:07

년말

조회 수 259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기도 안 좋고
날씨는 춥고
년말은 꼬박꼬박 닥아오고
마음에 그늘이 지나봅니다

돈 쓸일은 많은데
액수를 줄일때마다
미안하다 못해 서러워지네요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 마음이 부끄럽기도 하고

기웃거리던 옆집 김씨
입이 한다발이나 나와서
장사가 안된다고 투덜대는데
그 말이 어찌나 좋은지 한 달 매상보다 낫네요

정말이예요, 나
이웃 못되기를 바라는
나쁜 사람 아니예요, 그런데 말이죠
어째서 그 말이 내게 위로가 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늘진 마음, 얼어붙기 전에
이웃과 속 내 털어놓고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맺힌 삶
털어내는 년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44
166 *스캣송 서 량 2006.01.01 440
165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28
164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195
163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0
162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70
161 손님 강민경 2005.12.20 283
» 년말 성백군 2005.12.19 259
159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19
158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9
157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9
156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9
155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2
154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2
153 누나 유성룡 2005.12.14 331
152 12 월 강민경 2005.12.10 197
151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2
150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9
149 준비 김사빈 2005.12.05 262
148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