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3 06:04

겨울 바람과 가랑비

조회 수 308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분패 (憤 敗 )치듯
바람에 내몰린 가랑비
두서없는 제 모습이 싫다
한 서린 냉기풀어 호소하고

바람은 눈처럼 마음대로 안된다고
분노 있는대로
아무에게나 터트릴때

어둠을 재촉하며 집 향하는 길위로
냉기서린 교통 체증에 더듬 거리는 발목 들
시린 바람과 가랑비의 한 을 아는지 !

사람들은 두꺼운 옷 챙겨입고
패션쬬 를 벌리다가
히ㅡ 터 를 틀고

군불지펴 따끈 따끈한 고향 구돌 방
아랫목 파고들던 고향 생각에
그리움 쏟아내면

다투듯 제 모습 가다듬어
목청 돋우는
겨울 바람과 가랑비에
흰 눈이 가득 하다



* 분패 (憤 敗 ) : 일을 잡쳐서 실패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강민경 2006.02.19 243
189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91
188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53
187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307
186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22
185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6.02.11 521
184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70
183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226
182 연어 복 영 미 2006.01.26 282
181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22
»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308
179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402
178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26
177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308
176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86
175 *스캣송 서 량 2006.01.01 532
174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57
173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12
172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517
171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93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