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7 12:29

축시

조회 수 265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祝詩



          나래시조 40년에 바쳐-



작고 비좁은

틈사이에

어두운 옷고름 풀어



해고운 한나절을

걸어온 나그네여



섬칫한 기운 스쳐가도

안고 절로 울었네라.





험난한 산맥끝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꼿꼿한 그자태는

천년의 老松이요



세월도 고즈넉히 눕히는

우러르는 聖像일세.





해 가고 달이가고

서녁별 사라져도



올곧은 마음결은

청정한 法身이니



한올의 깊은 품위로

천지조화 품으리...





뜻으로 義를 맺고

恨으로 詩를 엮어



어깨동무 춤추듯이

한무리 이어가니



조국에 빛나는 앞장

영원한 나래시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7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276
1666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75
1665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74
1664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73
1663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272
1662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72
1661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70
1660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70
1659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1658 새벽, 가로등 불빛 성백군 2005.07.28 269
1657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69
1656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68
1655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68
1654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68
1653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68
1652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68
1651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67
1650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67
1649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67
1648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67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