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7 14:31

너를 보고 있으면

조회 수 281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살며시 들여다 본  회색 눈빛 사이로  
이른 아침 하얀 꽃잎에 맺혀 적셔있는
이슬 같은 눈동자엔 그리움으로 가득차

내게 다가오며 또 가까이 올수록
쿵쾅거리는 맥박소리가 귓전에 들려오는
그 고동소리가 나를 부르며 손짓하는
네 순결한 모습은 백합같이 방긋 웃으며  
머언 발치에서 이슬 젖은 눈망울로
조금씩 조금씩 유혹해 온다.  

잔잔한 호수 같은 내 마음에
네 미소가 메아리 칠 때에는 한없이 즐겁고,

네가 없는 자리에는 파도가 일어 술렁거리고
괜시리 기다려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에도
네 마음은 살아 꿈틀거리는 청순한 사랑이,

순간 순간
네 마음속에도
심장의 멈춤을 느낄 수 있어

우리는 이렇게 만나서
인간의 온도를 체험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9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272
1628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72
1627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1
1626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71
1625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71
1624 축시 손홍집 2006.04.07 271
1623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1
1622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1
1621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70
1620 진달래 강민경 2006.04.22 270
1619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성백군 2013.07.29 270
1618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70
1617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69
1616 연어 복 영 미 2006.01.26 269
1615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69
1614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69
1613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69
1612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68
1611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68
1610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67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