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7 14:31

너를 보고 있으면

조회 수 280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살며시 들여다 본  회색 눈빛 사이로  
이른 아침 하얀 꽃잎에 맺혀 적셔있는
이슬 같은 눈동자엔 그리움으로 가득차

내게 다가오며 또 가까이 올수록
쿵쾅거리는 맥박소리가 귓전에 들려오는
그 고동소리가 나를 부르며 손짓하는
네 순결한 모습은 백합같이 방긋 웃으며  
머언 발치에서 이슬 젖은 눈망울로
조금씩 조금씩 유혹해 온다.  

잔잔한 호수 같은 내 마음에
네 미소가 메아리 칠 때에는 한없이 즐겁고,

네가 없는 자리에는 파도가 일어 술렁거리고
괜시리 기다려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에도
네 마음은 살아 꿈틀거리는 청순한 사랑이,

순간 순간
네 마음속에도
심장의 멈춤을 느낄 수 있어

우리는 이렇게 만나서
인간의 온도를 체험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5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3
644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56
643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6
642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289
»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0
640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639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638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90
637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09
636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16
635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56
634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강민경 2009.04.04 657
633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승하 2006.04.17 660
632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71
631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34
630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2
629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6
628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60
627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0
626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