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495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7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766
2086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525
2085 촛불 강민경 2006.07.12 758
2084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567
2083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476
2082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704
2081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537
2080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725
2079 봄볕 성백군 2006.07.19 530
2078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459
2077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860
2076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407
2075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579
2074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881
2073 폭포 강민경 2006.08.11 821
2072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469
2071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557
2070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541
»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495
2068 4 월 성백군 2006.08.18 88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