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8 19:32

전지(剪枝)

조회 수 223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겐베리(Bougainvillea) 빨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구나
가지들도 뒤질세라
이웃집 담을 넘는구나

꽃은 같은데
네것 내것 구분해 놓고
내것은 좋다고하고
남의것은 싫다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계를 허물고자 담을 넘는 너

나무인 네가
무엇을 알랴마는
세상 인심이 그렇지 않으니
내가 죄인 될가봐
죄없는 너를 자르는구나

오지랍 넓다고 벌초 당하는 너
선한일 하려다가 몽당비 되어
오들오들 바람 맞아 떠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0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34
289 빈컵 강민경 2007.01.19 363
288 기도 성백군 2007.01.18 154
»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23
286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57
285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905
284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95
283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35
282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501
281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58
280 4 월 성백군 2006.08.18 223
279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50
278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30
277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47
276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9
275 폭포 강민경 2006.08.11 211
274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218
273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14
272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15
271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52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