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3 14:28

눈으로 말하는 사람

조회 수 204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의 말하는 그녀의 눈을 보면
꽃길이 열린다.

눈에서 폴폴 나르는  꽃잎
그 길을 따라 가면
걸어온 길이 열린다.

춤으로 온몸을 태우던 무대 위
미친 듯 흔들대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한바탕 흔들고 나면 정립하여 오는
내면의 모서리가 엇물린 

사랑이라고 부르짖던 철없을 때
전부가 아니면 죽음이라며

옹이가 박힌 정수리 단단히 붙잡고
흔들고 언제 부터인지  몸이 말한다.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라고
침묵으로 다듬으며 비우니

눈으로 말을 하기시작 했다
영혼으로 말하기 시작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7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9
706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705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22
704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703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08
702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5
701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68
700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16
699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18
698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40
697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87
696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65
695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35
»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4
693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0
692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64
691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25
690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1
689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18
688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86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