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4 22:10

그들의 한낮

조회 수 28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63
329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45
32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33
327 시선 유성룡 2007.06.05 179
326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92
325 춘신 유성룡 2007.06.03 236
324 편지 김사빈 2007.05.18 193
323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62
322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6
32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53
»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83
319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29
318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20
317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48
316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97
315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54
314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51
313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74
312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19
311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84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