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47 | 3월에 대하여 | 김사빈 | 2007.03.18 | 434 | |
| 2046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611 | |
| 2045 |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 박영호 | 2007.03.18 | 833 | |
| 2044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741 | |
| 2043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625 | |
| 2042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469 | |
| 2041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342 | |
| 2040 | 눈으로 말하는 사람 | 김사빈 | 2007.04.03 | 431 | |
| 2039 |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 이승하 | 2007.04.07 | 877 | |
| 2038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618 | |
| 2037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612 | |
| 2036 | 아내에게 | 이승하 | 2007.04.07 | 603 | |
| 2035 | 집으로 가는 길 | 배미순 | 2007.04.20 | 480 | |
| 2034 | 누가 먼 발치에 | 배미순 | 2007.04.20 | 474 | |
| 2033 | 줄어드는 봄날 새벽 | 배미순 | 2007.04.20 | 464 | |
| 2032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758 | |
| 2031 | 만남의 기도 | 손영주 | 2007.04.24 | 455 | |
| 2030 | 석간송 (石 間 松 ) | 강민경 | 2007.05.06 | 709 | |
| 2029 | 그대와 나 | 손영주 | 2007.04.24 | 453 | |
| » | 그들의 한낮 | 손영주 | 2007.04.24 | 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