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Date2007.04.30 By김사빈 Views231
    Read More
  2. 아침 서곡

    Date2007.05.05 By손영주 Views370
    Read More
  3. 늦봄의 환상

    Date2007.05.13 By손영주 Views155
    Read More
  4. 편지

    Date2007.05.18 By김사빈 Views181
    Read More
  5. 춘신

    Date2007.06.03 By유성룡 Views216
    Read More
  6.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Date2007.06.04 By김사빈 Views182
    Read More
  7. 시선

    Date2007.06.05 By유성룡 Views161
    Read More
  8. 구심(求心)

    Date2007.06.06 By유성룡 Views214
    Read More
  9.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Date2007.06.10 By김사빈 Views232
    Read More
  1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Date2007.06.17 By유성룡 Views249
    Read More
  11. 코리안 소시지

    Date2007.06.20 By박성춘 Views309
    Read More
  12. 단신상(單身像)

    Date2007.06.24 By유성룡 Views146
    Read More
  13.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Date2007.06.25 By박성춘 Views330
    Read More
  14. 제목을 찾습니다

    Date2007.07.03 By박성춘 Views381
    Read More
  15. 잠명송(箴銘頌)

    Date2007.07.14 By유성룡 Views316
    Read More
  16. 아틀란타로 가자

    Date2007.07.21 By박성춘 Views532
    Read More
  17. 늙은 팬티

    Date2007.07.24 By장정자 Views392
    Read More
  18. 7 월

    Date2007.07.25 By강민경 Views187
    Read More
  19. 방향

    Date2007.08.05 By유성룡 Views171
    Read More
  20. 천상바라기

    Date2007.08.06 By유성룡 Views24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