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7
1948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947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46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7
1945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07
1944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7
194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42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41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40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939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193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1937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1936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08
1935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934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933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09
1932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1931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1930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