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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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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7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717
2006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1034
2005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539
2004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538
2003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494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705
2001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662
2000 들꽃 곽상희 2007.09.08 597
1999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480
1998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699
1997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460
1996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837
1995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1017
1994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553
1993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467
1992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1179
1991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607
1990 청포도 JamesAhn 2007.08.25 557
1989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430
1988 유성룡 2007.09.24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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