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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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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0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34
1949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608
1948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308
1947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36
1946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59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20
1944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50
1943 들꽃 곽상희 2007.09.08 246
1942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58
1941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14
1940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36
1939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90
1938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64
1937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48
1936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9
1935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65
1934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51
1933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88
1932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206
1931 유성룡 2007.09.24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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