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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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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0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49
1609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48
1608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7
160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1606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89
1605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1
1604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1603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1
1602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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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1
1599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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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0
159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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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49
159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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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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