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3 16:45

그 소녀의 영력(靈力)

조회 수 348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그 소녀의 영력(靈力)


4년 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나는
어머니를 도와 새벽기도 친교 샌드위치를 나르고 있었다.

나는 악령에 노출된 채 끝없이 지쳐가고 있었다.
터벅터벅 걷는 나를 지나치는 한 소녀가 나에게 던지는 한마디 말...

"Are you fun?" ... "재밋어요?"

그 말이 내 귀에 스치기가 무섭게
나는 현기증을 느끼며 뒤로 스러졌다.
그 소녀는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말없이 사라진다.

스테파니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나의 영적 고갈상태를 간파한 것이다.
내 주위의 악령을 본 그 소녀는 내 안에 괴로움의 봉사에 일침을 가하고 사라진 것이다.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4년 전 새벽기도 교회당 구석에 혼자 남은 나.. 한시간 동안 "당신을 다신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만을 중얼거리던 나.
예배당 저 끝에서 울려퍼지는 한 여인의 찬양소리.. "누군가 나를 위로하려고 부르는 건가..?"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어두운 조명탓일까.. 그러나
이제야 깨달았다. 그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야훼가 보낸 천사의 소리라는 것을..
순간 소름이 끼친다.

당신의 영혼은 안전하십니까?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영이 악령인지
성령인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0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93
369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511
368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605
367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20
366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402
365 그 나라 꿈꾸다 file 손영주 2007.10.28 272
364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74
363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이승하 2007.09.28 515
362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81
361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31
360 유성룡 2007.09.24 182
359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206
358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88
357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51
356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65
355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9
»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48
353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64
352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89
351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36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