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6 07:38

하나를 준비하며

조회 수 208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우이에 있는 하나를 가려고
일박 이일 준비를 한다.

일상에서 하나를 만나면
우리는 무엇부터 할까
상황을 나누려고 고백을 먼저 하고  

하나를 만나기 위하여 일박 이일 치를
주섬주섬 가방에 담고
하나를 담아올  화폭을 준비했다

얼마만인가 살아오면 훌쩍 생각 없이 집을 떠나 보는
하루들이 정작 간다고 하면 오랜 기간 준비 하면서
여행 동안은 두고 온 그림을 다시 끄집어내어
더듬어 보기 시작 하지 않던가.

작은 가방에 몇 가지 필요한 것이란 것을 담아
윗목에 놓아두고 잠을 청하니
온통 방안 가득히 하나로 찬다.

우리 생활에 하나를 자주 만나면 소중하여 질까
지천으로 핀 고향 길가 코스모스처럼
어쩌다 찾아오는 하나를

단단히 붙잡으면 빈손 인 것을
하나는 우리 영혼이  쉴 수 있는 쉼터로
일박 이일 준비를 마치고 잠을 청한다.


(하와이 주 마우이의 하나는 길 이름(뜻은 천국 ) 매우 좁고 절벽을 끼도 있는도로이므로 갔다오면 천국이 이렇게 힘드는구나 싶어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7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6
1906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68
1905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이승하 2007.09.28 510
1904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1903 그 나라 꿈꾸다 file 손영주 2007.10.28 264
1902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86
»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08
1900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79
1899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490
1898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1897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05
1896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1895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2
1894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893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4
1892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36
1891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1890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86
1889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27
1888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