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8 13:04

꽃피는 고목

조회 수 25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구의 생각에도 여든 네살은 노년인
부흥 목사

나무로 보면 해묵은 정자나무요
세월 두꺼운 고목이요, 수평선에 자물린
애잔한 노을, 서글프도록 하얀 백발
지는 꽃인데

수십년 빼곡한 진리의 말씀 괸 머리는
오늘도 첫사랑 고백, 쏟우어 바치는 열정
젊은 제자들 아껴 훈육하는 큰 믿음
노년이, 꽃피는 고목 아닌가

십자가를 옳바로 섬기라는 증언마다
예리한 칼날, 날카로운 송곳 자욱은

떨리는 밥숫가락질도 무안해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0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81
1909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91
190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18
1907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18
1906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93
1905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83
1904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93
1903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황숙진 2007.11.01 574
1902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97
1901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22
1900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66
1899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71
1898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52
1897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30
1896 許交 유성룡 2007.11.23 146
1895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81
1894 人生 황숙진 2007.12.01 140
1893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5
»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54
1891 곳간 성백군 2007.12.13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