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10:21

미망 (未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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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 (未忘)


                         이 월란



가슴화면 스치던
무심한 커서
익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얼어붙은 두 발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깜빡
깜빡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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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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