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19:47

겨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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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쫓아 가지도 않으면서
그 사랑 다 차지하는 너
구태여
멋진 풍경이 되겠다는 욕심 없이도
멋이란 멋은 다 지닌 너

수백년 엮어낸 세월 외고집으로
겨울 풍상마저
스스럼없이 안을수 있는 너

오랜 기억 체취에 담아
향기 미쁜 찬란한 날에 숨겨진 속살
여무는 희망의 낫알은

나뭇잎 떨궈낸 길 언저리에서도
봄이 있어
내 마음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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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357
» 겨울 나무 강민경 2008.02.17 382
1925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387
1924 우연일까 강민경 2009.11.11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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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 노을 이월란 2008.02.21 523
1909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2.22 734
1908 心惱 유성룡 2008.02.22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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