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8 01:55

하늘을 바라보면

조회 수 23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늘을 바라보면 / 손영주



하늘은 바라만 봐도
편안해지는
내 마음의 고향 같다

저 하늘만큼은
영원히 존재하겠지

그곳 어딘가에
백향목과 우슬초로 정화된
성결한 시 한 편 걸어두고 싶다

정욕과 안목으로 얼룩진
절제되지 못한 슬픔이
무심코 바라보는
하늘 저만큼 어디쯤엔가

상하고 고달픈 심령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마음의 꽃밭으로
나의 시 한 편 걸어두고 싶다

욕심도 없고 원망도 없는
용서와 사랑으로 가득 넘치는
저 하늘 어딘가에

진정 삶의 가치를
행복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참된 기쁨의 시 한 편을
언제까지나 걸어두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8 울 안, 호박순이 성백군 2008.03.09 245
467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466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44
465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05
464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463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4
462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11
461 이월란 2008.03.03 162
460 詩똥 이월란 2008.03.09 333
459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박영호 2008.03.03 646
458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457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0
»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455 대지 유성룡 2008.02.28 237
454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0
453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452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7
451 팥죽 이월란 2008.02.28 196
450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449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2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