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17:58

바닷가 검은 바윗돌

조회 수 23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찰랑 거리는 얕은 물가
파도가 재단해준 울퉁 불퉁한 돌
너덜 너덜 찢겨나간 흉터자욱 지우며
세월의 더깨위에 하얀 모래알
바수워 내는 골똘한 생각 속으로 든다

왠지 서먹한 불안 신발속에 감추고
풍상 견디는 네게 안기어
혈기 부리면 시샘하듯 마구
흔들어 대는 미끄러운 네 육신의
취향에 허둥 거리는 나약함 뿐인데

옆 걸음질 서두르는 게,와
약삭빠른 작은 고기떼, 에게
아직 의시대는 내가 산다

바닷가 검은 바윗돌 네 온갖 풍상을
하룻밤 캠프로 재미낸 풋사랑
세욕(世慾)이라니

찢겨진 너의 아픔 다 헤아리지 못한
미안함과 아쉬움, 애틋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8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487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486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0
485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484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0
483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0
482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0
48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0
480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0
479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478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477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76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19
475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19
474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473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19
472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19
47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19
470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19
469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