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7 원죄 이월란 2008.03.21 193
1806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204
1805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8
1804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55
1803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73
1802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82
1801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76
1800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72
1799 열병 유성룡 2008.03.27 188
1798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63
1797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75
1796 갈등 강민경 2008.03.28 229
»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83
1794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72
1793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80
1792 꽃불 성백군 2008.04.04 158
1791 겸손 성백군 2008.04.04 153
1790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50
1789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18
1788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8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