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7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506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505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1
504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9
503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04
502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09
501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1
500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2
499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498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97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2
496 동굴 이월란 2008.04.29 130
495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07
494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0
493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1
492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53
491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490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294
489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4
488 꿈길 이월란 2008.04.21 221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