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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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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2 원죄 이월란 2008.03.21 189
1801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199
1800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3
1799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9
1798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7
1797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5
1796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70
1795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55
1794 열병 유성룡 2008.03.27 175
1793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5
1792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7
1791 갈등 강민경 2008.03.28 225
1790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8
1789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9
1788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73
1787 꽃불 성백군 2008.04.04 149
1786 겸손 성백군 2008.04.04 149
1785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45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11
1783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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