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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3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09
502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09
501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09
500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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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09
497 心惱 유성룡 2008.02.22 108
496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08
495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08
494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08
493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8
492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08
491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08
490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08
489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08
488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08
487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08
486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08
485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08
484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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