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6 06:38

바깥 풍경속

조회 수 23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볕좋은 마당 가운데
사부작 내려앉은 새 한마리
고양이 밥 먹고자
두려움 잊고 살듯

이일 저일 다
못마땅 하다고
사각 창틀을 긁어대며
으르릉 멍 멍 거세게
간섭하는 랙스나
배고픈적 없는 나태
고생하기 싫은 체념
오랜세월 겪어낸 연륜
내 세우는 느긋한 럭키 이듯

느닷없는 멍멍이 소리에
놀란새 푸드득, 순식간에
날다가 깃털 쪼가리 하나
남기는 휑한 마당이듯

푸른 하늘에 흰 뭉개구름
고향 그리는 내 마음으로
안개살 풀어내는 몸사위
스믈거리는 바깥 풍경속, 내가
서성인다




* 랙스: 우리집에서 기르는 개 이름 입니다
* 럭키: 우리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1. 배꼽시계

    Date2008.12.20 By강민경 Views367
    Read More
  2. 그리운 타인

    Date2008.12.10 By백남규 Views104
    Read More
  3. 사목(死木)에는

    Date2009.06.19 By성백군 Views615
    Read More
  4. 암 (癌)

    Date2009.06.23 By박성춘 Views590
    Read More
  5. 고백

    Date2008.11.21 By강민경 Views237
    Read More
  6. 저, 억새들이

    Date2008.11.20 By성백군 Views155
    Read More
  7. ,혼자 라는것

    Date2009.05.26 By강민경 Views694
    Read More
  8.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Date2008.11.12 By박영호 Views642
    Read More
  9.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Date2008.11.12 By박영호 Views570
    Read More
  10.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Date2009.05.26 By황숙진 Views977
    Read More
  11. 부부

    Date2009.05.19 By김우영 Views600
    Read More
  12. 바람의 생명

    Date2008.09.23 By성백군 Views170
    Read More
  13. 해는 저물고

    Date2008.09.23 By성백군 Views153
    Read More
  14. 님의 침묵

    Date2008.09.23 By강민경 Views240
    Read More
  15.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Date2008.10.12 By강민경 Views286
    Read More
  16. 혼자 남은날의 오후

    Date2008.10.12 By강민경 Views225
    Read More
  17. 벽에 뚫은 구멍

    Date2008.09.30 By백남규 Views428
    Read More
  18.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Date2008.09.12 By박영호 Views478
    Read More
  19. 갈치를 구우며

    Date2008.11.01 By황숙진 Views490
    Read More
  20.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Date2008.09.10 By최미자 Views5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