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6 06:38

바깥 풍경속

조회 수 23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볕좋은 마당 가운데
사부작 내려앉은 새 한마리
고양이 밥 먹고자
두려움 잊고 살듯

이일 저일 다
못마땅 하다고
사각 창틀을 긁어대며
으르릉 멍 멍 거세게
간섭하는 랙스나
배고픈적 없는 나태
고생하기 싫은 체념
오랜세월 겪어낸 연륜
내 세우는 느긋한 럭키 이듯

느닷없는 멍멍이 소리에
놀란새 푸드득, 순식간에
날다가 깃털 쪼가리 하나
남기는 휑한 마당이듯

푸른 하늘에 흰 뭉개구름
고향 그리는 내 마음으로
안개살 풀어내는 몸사위
스믈거리는 바깥 풍경속, 내가
서성인다




* 랙스: 우리집에서 기르는 개 이름 입니다
* 럭키: 우리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5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23
1724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1723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96
1722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08
1721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34
172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9
1719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48
1718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19
1717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2
1716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7
171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0
1714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28
1713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65
1712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04
1711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4
1710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36
1709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92
1708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4
1707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69
1706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