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9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1
548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7
547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546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54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544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543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7
542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5
541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54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539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53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3
537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536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5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534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2
533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0
532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8
531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4
53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