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9 18:53

여백 채우기

조회 수 606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백 채우기          



대개 일기장 왼쪽 페이지는
전 장(previous page) 오른쪽 페이지에 써 갈겨진
글자의 눌림으로 튀어나온 것들 때문에
쓰기 싫다.. 하여 그냥 남겨 버려왔던 것인데

(앞으로는 왼쪽 페이지도 채우기로 한다.)

그 만큼 생각없이 자행됐던 여백 남기기가
이 면이 마지막이라니

앞으로 이 공책 한 장 한 장에
하루 하루를 채울때 왼쪽 여백을
그냥 지나치진 않을 것인데...

혹 진한 사치의 농도가 왼쪽 여백의 흰 살을
가득 채울 때 그 흰 살은
나중에 햇살 가득 받고
까무잡잡하게 여백 채우기로
슬적 그슬리리라.


/ 1999년 3월 23일 일기장 첫페이지 뒷면 옮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0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10
1709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72
1708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59
1707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30
1706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55
1705 동그라미 성백군 2009.07.07 635
1704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301
1703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68
1702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106
1701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19
1700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91
1699 열쇠 백남규 2009.01.28 99
» 여백 채우기 박성춘 2009.04.29 606
1697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69
1696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606
1695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80
1694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99
1693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72
1692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99
1691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34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5 Next
/ 115